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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신작 '파라다이스 로스트', 어머니의 짧은 이야기가 영화로 탄생하다

[한줄 요약]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어머니의 짧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새로운 심리 스릴러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공개합니다.

2026년 9월 18일자 기사 기준,

'부산행'과 '괴물' 등으로 잘 알려진 연상호 감독이 자신의 신작 '파라다이스 로스트'가 어머니가 직접 쓴 세 페이지 분량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Paradise Lost Concept Art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이번 신작 '파라다이스 로스트'는 심리 스릴러 장르로, 9년 전 학교 버스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아들 선우(배현성 분)와 어머니 소영(김현주 분)의 불안한 재회를 다룹니다.

연 감독은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어머니께서 시나리오 작가가 너무 힘들지 않겠냐며 걱정하셨다'며, '어느 날 어머니가 직접 쓰신 세 페이지짜리 이야기를 보여주셨고, 그것이 이번 영화의 바탕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초안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괴물'에서 부자 관계를 탐구했던 연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모자 관계에 집중하며, 인간 심리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탐구를 이어갑니다. 특히 영화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삶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다루며, AI로 재현된 완벽한 아들의 모습과 실제 아들 사이에서 겪는 주인공의 내적 갈등을 그려냅니다.

또한, 영화의 제목은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의 고전 서사시 '실낙원(Paradise Lost)'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연 감독은 기술의 도움으로 완벽하게 보인 기억과 불완전한 인간의 선택 사이의 대비를 통해, 완벽한 낙원을 떠나 불완전한 세상에 들어온 후 인간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라다이스 로스트'는 오는 10월 21일 개봉 예정입니다.